1) 국립중앙의료원

6·25 전쟁 중 우리나라에 의료를 지원했던 스칸디나비아 3국(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과 국제연합한국재건단(UNKRA, 운크라), 한국 정부가 힘을 모아 설치한 공공병원이다. 1958년 11월 28일 개원했으며 10년 후인 1968년 10월 1일 정부에서 운영권을 인수했다.

1959년 7월 6일 국립의료원 부설 간호학교가 신설돼 1979년 간호전문대학으로 승격됐지만 2007년 2월 폐지됐다. 1991년 5월 30일 한방진료부가 만들어졌다. 2000년 2월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가 개소됐고, 7월 중앙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 2001년 2월 김포공항분원이 개원했지만 약 2년 뒤인 2003년 6월 문을 닫았다.

2009년 3월 2일 ‘국립중앙의료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고 4월 1일 공포되면서 2010년 4월 2일부터 특수법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전환했다.

2011년 3월에는 6·25 이후 스칸디나비아 3국의 의료지원을 기리는 의미를 담은 미술관 ‘갤러리 스칸디아’를 개관했다. 미술관 수익금 전액은 다문화가족과 선천성 안면기형 어린이, 미혼모 등 우리 사회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의 의료비 지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진료과목은 양한방중풍협진센터, 호흡기센터, 감염병센터, 다문화가정센터 등의 전문센터가 있으며 건강증진센터와 해외여행클리닉도 운영되고 있다. 공공보건의료최고위정책과정, 응급의료최고위정책과정, 공공간호최고지도자과정에서 교육이 이뤄지고 일반인을 대상으로 정기적 건강강좌도 진행된다.

대지 2만7573m², 건평 4만7220m², 지하 1층 지상 8층에 569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진료부 33개 과, 한방진료부 3개 과 그리고 치과진료부가 있다.

2010년 4월 법인으로 전환되면서 민간 의료 분야에서 담당하기 힘든 국가적 감염병(사스, 신종플루 등), 치매 등의 노인 질환, 희귀난치성 질환, 장기이식, 다문화가정 의료, 해외 의료원조 등을 담당하는 공공의료 중심기관이 될 것을 선포하였다.

2) 국립암센터

2000년 3월 22일 개원한 국립암센터는 국민의 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추고 암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 국민보건 향상에 이바지하고자 ‘국립암센터법’에 따라 설립된 암 연구·진료·교육 전문기관이다.

연건평 4,400평, 지상 7층의 규모의 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암 연구사업, 환자 중심의 11개 진료센터를 갖춘 병원으로 국가암관리사업 지원, 암 전문인력 육성을 통한 암 교육훈련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연구사업은 100명에 이르는 박사급 연구진이 최첨단 연구 장비와 국내 최고 수준의 실험동물실 등을 연구기반으로 하여 이행성 연구에 역점을 두고 암치료 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2006년 4월부터 보건복지가족부 주관사업으로 시작된 금연콜센터를 위탁받아 운영 관리하고 있기도 하다.

3) 일산병원

대한민국 최초의 보험자 직영병원으로서 의료 공공서비스 수준을 높이려고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부설된 병원이다. 21세기 의료환경은 의료욕구 증가, 노인 인구 증가, 질병 구조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의료서비스 및 병원운영모델의 제시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고, 의료서비스 취약지역인 경기서북부 지역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2000년 3월 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지하 5층~지상 13층, 병상 수 745병상 규모로 개원하였다(현 817병상).

▪ 일산병원의 주요 연혁은 다음과 같다.

 2000년 3월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개원

 2006년 7월 의학연구소 개소

 2009년 4월 신포괄지불제도 시범사업 시행

 2011년 2월 1주기 의료기관인증 획득 … 2주기 인증(2015년 2월)

 2013년 2월 암치료센터 개소

 2013년 7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사업 시행

 2016년 5월 장기이식센터 설치

 2016년 6월 로봇수술기(Da Vinci-Xi) 도입

 2017년 3월 동관 증축동 준공

 2017년 6월 암센터 확대 개소

 2019년 2월 3주기 의료기관인증 획득

▪ 일산병원의 운영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① 연세대학교와 인력 및 기술 협력으로 안정적인 고급 의사인력 확보 가능

 ② 국내 최초의 4인 병실을 기준 병실로 채택하여 가정과 같은 쾌적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조성, 환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어 초기 치료 효과 도모

 ③ 장례식장을 직영함으로써 비영리 시설의 서비스 제공으로 공공병원으로서의 이미지 제고

 ④ 내원 환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공간(1,354대) 확보

 ⑤ 인근 공원을 환자들의 산책로로 활용 가능하도록 연계하여 쾌적한 주변 환경 제공

 ⑥ 최신 설계에 의한 건물 구조(중정 및 아트리움 설치)로 내부 어디서나 자연 채광과 환기가 가능

 ⑦ 보험자 직영병원으로서 친절서비스 제공과 합리적인 의료비 산정으로 환자중심병원 구현

1) 국립정신건강센터

1961년 8월 당시 보건사회부 장관 소속으로 국립정신병원 직제 공포에 의해 1962년 8월 서울특별시 광진구 용마산로 127(중곡동 30-1)에서 360병상으로 처음 개원하였다. 1981년 7월 정신간호조무사 양성소가 부설되었다. 1982년 12월 30일까지 국내 유일의 국립정신병원으로 존속했으나, 정부의 정신질환 관리 대책의 하나로 전라남도·전라북도·경상남도·경상북도 및 충청남도·충청북도에 각각 하나의 국립정신병원이 증설됨으로써 명칭을 국립서울정신병원으로 변경하면서 중앙정신병원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1996년 3월에는 소아자폐증 진료소를 신설하였다. 2002년 5월 국립서울정신병원에서 국립서울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2006년 1월 책임운영기관으로 변경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2016년 3월 명칭을 국립정신건강센터로 변경하였다. 2018년 4월 국가트라우마센터가 개설되어 운영되고 있다.

개원 이후 병원의 규모 확장과 그 맥을 같이 하여 2000년 현재 일반정신과, 노인정신과, 정신위생과, 정신재활치료과, 소아정신과, 청소년정신과, 내과, 방사선과, 검사과, 치과, 임상심리과, 의료사회사업과, 약제과, 간호과 등 14개가 운영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기능으로서의 진료부문은 소아청소년병동, 기분장애병동, 중독병동, 조현병동, 노인·개방병동의 5개 병동이 있고 179개 병상을 갖추고 있다. 병실은 1인실과 4인실로 구성되어 있다. 하루 평균 250명을 진료하는 외래진료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정신과 임상진료과는 전문, 세분화를 거듭하여 현재 6개 과를 설치한 가운데 정신과 전문의를 비롯한 다수 전문의료 인력 확보하에, 환자별 특성에 따라 분류되어 전문진료를 받게 되며, 사법적 의뢰에 의한 연평균 25건의 정신감정 업무도 병행되고 있다. 개원 초부터 전담과를 두어 주관해온 재활치료 부문은 최근 더욱 발전적 전환을 기하여 개방병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훈련 부문에서는 개원 시부터 오랜 역사를 갖는 정신과 전공의 수련기관으로서, 2019년까지 236명의 전문의를 양성, 배출하였다. 조사연구 부문은 일반 임상 및 소아, 청소년 노인부문, 알코올 및 약물의존, 임상진료, 관리, 정책부문 등에 걸쳐 10편의 조사연구가 수행돼왔다.

2) 국립공주병원

충청남도 공주시 오곡동에 위치한 국립병원으로 1958년 결핵환자의 구호와 요양을 위하여 국립공주요양소로 설립되었다. 1960년에 국립공주병원, 1968년 11월에 국립공주결핵병원으로 변경하여 결핵 환자를 주로 진료해 오다가 1998년에는 국립공주정신병원으로 명칭을 바꾸었으며, 2002년 5월에 국립공주병원으로 명칭을 확정하였다.

대전·충청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거점병원이며, 정신장애인의 진료와 정신과 의료요원의 교육훈련 및 정신의학 영역의 조사연구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노인정신질환 및 재활치료 특성화 병원으로서 일반정신과·노인정신과·정신재활치료과·소아정신과를 비롯한 11개 과의 조직으로 편성되었고, 의사·간호사 등 142명의 정원으로 구성되었으며, 건물은 지하 1층과 지상 3층 및 7개 병동의 시설규모를 갖추고 있다. 연간 10만여 명의 입원환자와 5천여명의 외래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2006년 1월 1일 책임운영기관으로 전환된 이래 공공의료서비스의 확대와 기업형 기관으로서의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여 뇌과학에 기반한 특성화 사업, 협약체결과 체계구축을 통한 지역사회 건강사업추진, 획기적인 병동환경 개선,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홍보 등의 노력으로 많은 발전을 이룩하여 행정자치부가 실시하는 책임운영기관 종합평가에서 2010~11년도 2년 연속 최우수, 2012년에는 우수의료기관으로 성정되었다. 이후 지속적인 노력으로 2014년과 2018년에는 의료서비스 질 및 환자안전 기준을 충족하여 의료기관인증을 획득하였다. 지역정신건강증진, 공공정신건강, 아동청소년정신건강 등 체계적인 정신건강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신건강사업과가 2016년 3월 신설되었고, 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위하여 마음건강센터를 2017년 2월부터 개소 운영 중이다.

3) 국립나주병원

정신질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1956년 전라남도 도립 정신질환자 수용소로 발족하였다. 1957년에 전라남도 도립 뇌병원으로 승격되었고, 1982년 전라남도 도립 정신병원으로 개칭하였다. 1982년 전국적으로 시행된 시·도립병원 운영합리화 추진계획에 의하여 일반병원은 지방공사 의료원으로, 정신병원·결핵병원은 질병에 대한 특수성과 국가차원에서 관리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국립병원으로 운영하도록 결정되어 1982년 12월 30일 국립나주정신병원으로 승격하였다. 1987년 병원 현대화를 추진, 350병상 규모의 병동 증축공사를 완료하여 총 600병상 규모의 대형병원으로 거듭나게 되었으며 2002년 5월 국립나주병원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국립나주병원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정신질환자에 대한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신질환의 조기 발견·치료 및 사후관리 등이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국가 차원의 관리체계를 확립해 나가는 데 기여해 오고 있다. 특히 1996년 12월 31일 ‘정신보건법’이 시행됨에 따라 정부의 정신질환 관리체계 확립에 대한 기초 자료 제공과 정신질환의 조기 발견·치료 및 사후관리, 지역사회 내 정신질환자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 개발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병원의 조직은 서무과와 의료부로 되어 있으며, 의료부는 일반정신과·소아정신과·노인정신과·정신재활치료과·내과·치과의 직접 치료과와 약제과·간호과·의료사회사업과 및 임상병리실·뇌파검사실·심전도검사실·임상심리검사실을 두고 있다.

1998년 말에는 의사 14명, 수련의사 13명, 약사 4명, 간호사 70명, 간호조무사 66명 및 기타 의료요원 등 의료부 167명, 서무과 53명 등 전체 218명이 종사하고 있었다.

주요 업무는 정신질환에 대한 진료업무(600병상), 정신의학 영역의 임상연구조사, 정신보건에 대한 계몽활동, 정신과 의료요원(전공의·간호학생·의과대학생·정신보건 전문요원)에 대한 교육 및 실습 등이다. 특히 정신질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절한 생활훈련·작업훈련 등 재활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사회 적응 및 자립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지역 내 정신질환의 예방·상담 및 사회복귀를 위한 재활훈련 등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을 활성화시켜 나가고 있다.

4) 국립춘천병원

1988년 6월 강원지역 정신병원 건립 사업계획이 확정되고 1992년 3월에 완공, 개원하였다. 2002년 5월에 국립춘천정신병원에서 국립춘천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2004년 12월에 노인병동 운영을 개시하였다.

이 병원은 정신장애인에 대한 진료, 국민정신보건·정신의학 및 진료기술 수준의 향상을 위한 조사·연구,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요원 및 정신건강전문요원의 교육·훈련 등을 주요 임무로 하고 있다.

조직은 정신건강과·노인정신과·소아정신과·정신재활치료과·내과·치과·약제과·간호과 등 의료부와 서무과, 정신건강사업과로 구성되어 있다. 인지행동치료·가족교육·정신재활, 직업재활·능력강화프로그램, 단기직업재활 훈련 등 전문 정신재활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치료와 회복·사회복귀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퇴원 이후 정신질환자들의 지역사회에서의 회복유지를 돕기 위해 홍천군 보건소 내에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5) 국립부곡병원

경상남도 창녕군 부곡면에 있는 국립정신병원으로 정신질환자와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전문치료와 재활훈련 실시,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 도모를 위하여 1987년 12월 설립되었고 1988년 5월 20일 450병상 규모로 개원하였다. 1988년 1월 29일 직제 공포를 통해 122명의 정원이 승인되었다. 병원 규모는 정신병원 450 병상, 마약류중독진료소 200병상이고, 1997년 12월 마약류중독진료소, 1999년 7월 알코올병동을 열었다. 2003년 노인병동과 재활병동을 열고 2007년에는 국립약물중독연구소를 열었다. 입원과 외래환자를 합해 2019년 현재 직원 183명이 근무하고 있다. 정신건강과, 노인정신과, 소아청소년정신과, 정신재활치료과, 약물중독진료소, 임상시험을 하는 약물중독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한 해 총 30만 명 이상이 이용한다. 입원 환자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내과와 치과가 함께 있다. 검사과에서는 임상심리, 뇌파검사, 방사선검사와 임상검사를 한다. 외래 진료와 입원 치료, 치료 및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재활프로그램에는 교육, 치료, 여가와 오락, 활동, 공동체, 직업재활, 원외행사 및 공연을 위한 것 등이 있다.

2015년 6월 15일 법무부에 의해 법무병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2015년 8월 15일 부곡법무병원을 개설함으로써 법무부 소속 공주치료감호소(국립법무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재소자 중 정신질환 특히 마약 관련 재소자를 주로 치료하게 되었다.

6) 국립마산병원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제87조에 의거해 결핵환자의 구호, 요양 등 결핵 의학 및 진료 기술 수준의 향상을 위하여 설립된 국립 특수의료기관이다.

1941년 조선총독부 직영 군인요양소로 설립되었던 병원을 광복 후 1946년 6월 1일 국립마산 결핵요양소로 전환하였다. 그 뒤 1949년 10월 15일 국립중앙요양소, 1959년 마산결핵요양소, 1960년 국립마산병원, 1970년 2월에 대통령령 제4575호에 의하여 국립마산결핵병원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1985년 300병상 규모의 난치성 결핵환자 병동을 증축하였고, 1991년 외래진료소와 1992년 집중치료실, 1997년 호흡클리닉을 개설하여 차별화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였다. 1999년부터 병원 홈페이지에 결핵상담실을 운영해왔다. 2002년 5월 국립마산결핵병원에서 국립마산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같은 해 11월 임상연구소를 개설하였다. 기후·공기·물·산림대 등 요양에 필수적인 자연환경 조건을 갖추고, 약 16만 평 부지에 8개 병동 512병상을 운영하기도 하였으나 현대화 과정에서 병상은 축소되었다. 2017년 5월 병원 현대화 사업을 완료, 354병상 규모의 시설로 음압격리병동 및 BL3(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 최신 진단시설을 갖추었다.

연간 13만 명의 입원환자와 6,000여 명의 외래환자를 진료하고 과거 1990년대에는 100여 건의 폐수술을 하였으며, 난치성결핵 관련 연구를 수행하여 연간 10여 편의 연구결과를 국내·외 학회 및 학술지에 발표했다. 병원의 운영은 전액 국고로 운영되며, 환자가 부담하는 진료비는 의료보장(의료보호) 환자에게만 무료로 운영되다가 2018년부터 모든 환자(외국인, 불법체류자 포함)에게 병원비 전액을 무료로 전환하였다.

7) 국립목포병원

1962년 4월 28일 목포시, 한·노협회, 카나다 유니테리안봉사회 공동으로 목포 아동결핵병원으로 설립·개원되었다. 1965년 목포 결핵관리소를 병설·운영하게 되었으며, 1970년 목포 아동결핵병원 운영권이 목표시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되었고, 1973년 목포 결핵관리소 운영권도 목포시로부터 이관됨에 따라 병원 및 관리소시설을 병합, 목포시 결핵병원으로 개칭, 운영되었다. 1983년 1월 1일 국립목포결핵병원으로, 2002년 국립목포병원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당초 대성동 201번지의 병원규모는 3만8800여㎡의 부지에 70개 병상과 6개과 조직으로 아동 결핵환자 중심의 진료업무를 수행하였으나, 1986년 대통령공약사업의 일환으로 국립목포결핵병원 현대화 사업이 추진되어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여 6만6116㎡의 부지에 360개 병상과 6개과(지하 1층, 지상 6층) 조직으로 착공하게 되었으며, 1990년 준공되어 90명의 직원이 연 10만여명의 입원 및 외래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결핵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필요하면 격리해 치료한다. 국립목포병원은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격리병상을 가진 병원으로 2008년부터 국가가 지정한 격리병상 50개가 마련돼 있다.

최근 결핵환자의 증가추세에 따라 적극적인 결핵퇴치사업 수행을 위하여 병원의 의료수준 향상과 무의촌낙도 및 불우시설에 대한 무료결핵검진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국가의 결핵전문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있다.

8) 국립재활원

특수학교 교사로 일하던 이문형_李文炯은 사회에서 소외된 정신지체아들을 보호하고 교육할 시설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1948년 9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중앙각심학원_{中央覺心學院}을 설립하였고 이듬해 1월에 정신지체아 21명을 수용하였다. 1949년 5월 대통령령으로 「중앙각심학원 직제」가 공포되어 국립으로 전환하여 보건복지부 관할 하에 운영되고 있다. 6·25 남침 당시에는 거제도·부산 등으로 이전하였다가 1956년에 서울로 환도하여 영등포구 구로동에 정착하였다. 1960년 8월 명칭이 국립각심학원으로 바뀌었으며, 1967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1985년 국립재활원으로 개편되어 1986년 10월 개원하였다. 1994년 국립재활병원을 설립하였다. 2008년 11월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가 설립되었으며, 2010년 12월 300병동으로 증축하여 신관 병동이 생겼고, 2017년 WHO 재활 분야 협력 센터로 지정되었다.

국립재활원은 정신지체아뿐만 아니라 모든 장애인에 대한 치료·상담·홍보·사회재활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재활 전문진료, 재활 관리사업 지원, 교육 등을 실시해 우리나라 장애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최적의 시설로 나아가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립재활원의 미션과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다.

① 미션 | 장애인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듭니다.

② 주요 기능 | 재활병원, 재활연구소,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 교육센터기능(운전, 장애예방, 재활요원 교육, 국제협력)

국립재활원의 역할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① 국립재활병원 개원 당시 국내 재활병원 및 재활요양병원의 상황

1994년 국립재활병원 개원 전에는 국내 재활 병상이 턱없이 부족하여 뇌졸중, 척수손상 환자들이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고 심한 장애를 지니고 살아야 했다. 따라서 새로 개원한 국립재활병원은 그 당시 우리나라의 재활입원 수요를 감당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국립재활병원의 성공적인 모델은 전국의 권역재활병원, 재활전문병원, 국립교통재활병원, 대구 산재의료원 재활병원의 설립에 큰 영향을 주었고 국립재활병원은 각 재활병원 설립 시 자문역할을 수행했다.

② 국립재활원의 역할 - 재활병원을 중심으로

현재 국립재활병원의 중요한 역할은 우리나라의 민간 혹은 대학병원에서 시행하지 못하는 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재활서비스(선진국에서 실시하고 있고, 교과서에서 나오는 재활서비스)를 국립병원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여 그 효과를 보여주고 그 결과가 보험수가로 가능한지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장애인 운동치료(스포츠 체험, 근력운동 등 물리치료 영역과는 다른 부분), 성재활 클리닉, 운전 재활 클리닉(운전 교육), 사회복귀 서비스(휠체어 타고 사회로 나가기, 가옥구조 개선, 직장 또는 학업복귀 프로그램), 방광 종합검진(척수장애인 평생 검강관리를 위한 2박 3일 입원 평가 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있고 장애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요약하면, ‘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민간이 못하는)의 시행 및 모델 개발 후 대학병원 및 민간병원에 보급하는 역할이다.’

③ 국가중앙재활기관의 역할

‘장애인건강권법’제정에 따라 ‘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로 지정되어, 국가의 장애인 보건의료 정책을 중앙에서 추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즉, 민간의 권역재활병원,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보건소의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을 총괄 조정한다. 또한 ‘중앙보조기기센터’를 운영하여 우리나라 장애인보조기기에 대한 중앙센터의 역할을 수행한다. 요약하면, 장애인보건의료에 있어서 국가기관으로 중앙센터의 기능을 수행한다.

④ 재활연구소 기능

장애인의 건강통계, 임상재활, 재활로봇 및 보조기기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국립재활연구소 내부연구사업 예산은 61억원이며 외부연구지원사업 예산은 87억원이다. 요약하면, 국내 장애인을 위한 연구를 전담하는 연구소가 없었는데, 국립재활원에서 장애인 관련 연구를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⑤ 교육 및 국제협력

교육사업으로는 장애발생예방교육, 장애체험교육, 장애인운전교육 등을 하고 있으며 국제협력사업으로는 WHO 협력사업, 아시아 지역 재활인력 초청 연수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요약하면, 대국민 장애 발생 예방교육 및 장애 체험교육, 장애인을 위한 운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재활전문가 양성도 돕고 있다.

9) 국립소록도병원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 소록리 1번지에 있는 보건복지부 소속 국립병원으로 한센병(나병) 환자를 전문으로 치료·보호하는 국내 유일의 국립 의료기관이며, 한센병 환자의 진료와 한센병에 관한 조사연구를 통해 한센병의 조기 퇴치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16년 ‘소록도 자혜의원’이라는 명칭으로 개원한 특수병원이다. 설립 당시부터 각지에서 유입된 한센병 환자 100여 명을 정원으로 하여 강제수용하기 시작하였다. 그 뒤 소록도갱생원, 국립나병원 등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1982년 12월 31일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도양읍 녹동항으로부터 해상 약 600m 거리에 있는 섬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9년 소록대교가 완공되어 육지와의 교통이 원활해졌다. 면적은 약 138만 평이다. 처음에는 강제격리수용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나 현재는 자진 입·퇴원이 가능하고 한센병 환자 진료·보호는 물론, 치료 후 사회복귀를 위한 자활능력배양과 한센병에 대한 조사연구에도 힘쓰고 있다.

1919년 89명의 환자로 시작하여 1947년 가장 환자 수가 많을 때는 6,254명이 입원하여 치료를 받았으며 1964년 4,000명대로 감소하여 지속적인 감소를 보여 오다가 1986년 1,984명으로 1,000명대로 감소하여, 1997년 985명으로 줄고, 2018년부터 498명으로 500명 이하 환자들로 줄어들어, 2020년 현재 475명의 환자가 수용되어 있다. 양성 환자로 타인에게 전염의 우려가 있거나 음성 환자일지라도 치료 및 생활을 자력으로 해결하기 곤란한 자, 부랑자들을 입원대상으로 하고 있다. 한편, 일정 기간 치료 후 타인에게 전염의 우려가 없고, 자활능력이 있는 자는 퇴원하도록 하여 사회에 복귀하도록 하고 있다.

보호 기간 중 전액 국가 예산으로 치료는 물론 의식주, 일용품 등 일체를 지원하며, 아울러 소규모의 자영 축산이나 채소재배 등은 환자 진료에 지장이 없는 정도로 허용하여 퇴원 후 사회복귀 시 자립기금 등으로 활용케 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이런 자영 축산, 채소재배가 허용되지 않고 있다.

조직은 원장 밑에 서무과, 복지과, 의료부 및 과거 간호조무사양성소를 두고 있었다. 이 시설은 2002년 5월 13일까지 운영되다가 없어졌다. 2020년 현재 직원 정원은 221명이며, 환자의 진료 및 조사연구는 의료부 소속의 내과, 외과, 피부과, 치과, 안·이비인후과에서 주로 담당하고 있으며, 진료 지원부서로 약제과, 간호과, 물리치료실, 방사선실, 임상병리실, 보장구제작실 등을 두어 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매년 업무실적 등을 종합 분석·평가하는 연보를 발행하여 관련 기관, 단체, 학계 등에 배포하고 있다. 이 밖에 환자들의 휴식 공간을 위해 병원 본관 주위에 중앙공원을 조성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1996년 개원 80주년 기념사업으로 『소록도 80년사』와 『사진으로 보는 소록도 80년』을 발간하였다. 2016년 『소록도 100년사』를 발간하였다.

한센병에 관한 국민의 인식을 개선하고 과거 가난과 질병의 고난 속에 살아온 역사를 뒤돌아 보는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1996년에 한센병 생활자료관을 개관하여 그 간 환자들이 투병생활 중 사용했던 생활도구, 한센병과 관련 있는 도구, 자료, 사진, 책자 등을 수집·전시하고 있다. 2016년 5월 17일 개원 100주년을 기념하여 소록도병원 한센병 박물관을 개관하여 운영 중이다.

매월 『소록도』 소식지를 정기적으로 발행하여 환자들의 정서함양과 투병 생활을 위로, 격려하고 한편으로는 대국민 홍보지로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korea.insights.co.kr/sorokdo )를 개설하여 한센병과 소록도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원봉사자 유치 등 환자 진료와 병원 발전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1) 감염병 질환을 담당하는 국립병원

코로나19로 인해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현시점에서 이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립병원들의 협업은 상당히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 청도대남병원, 대구제2미주병원에서 코로나 19가 집단 발병하자 국립마산병원의 결핵 환자들을 국립목포병원으로 전원 이동시켜 병원을 비운 상태에서 정신질환을 동반한 코로나19 환자들을 입원시키고 국립정신건강센터 의료진과 함께 치료하는 협업을 단행하였다. 그동안의 진료 형태를 보면 두 국립병원 간의 이러한 협업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국립마산병원은 2017년 병원 현대화를 통해 결핵 환자 진료를 위해 음압병상을 200병상 이상 충분히 확보하고 있었기에 코로나19 같은 신종감염병이 발생하자 이 시설을 활용하여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었다.

2015년 메르스 환자가 발생할 당시만 해도 음압 격리병상을 가지고 있는 국립병원은 국립목포병원(10병상)밖에 없었다. 시설은 있었으나 메르스 환자를 진료하기 위해서는 의료인력이 필요했었다. 결핵 환자를 진료하면서 그 의료진이 메르스 환자까지 진료할 수가 없어서 보건복지부에 별도의 인력을 요청하였으나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 그래서 백방으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알아보다가 전라남도 도청에 지원요청을 하였다. 그 당시 지사님이 보건소 간호 인력 10명, 공중보건의사 2명, 전남대학교 감염내과 교수 한 분을 지원해 주셔서 약 2개월 동안 메르스 의심 환자의 판정 및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 당시의 메르스 의심 환자 격리 및 치료를 하기 위한 준비를 해 다행히 큰 문제 없이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메르스 이후 국립병원 모두 감염병 환자 진료를 위한 음압 병상 확보에 노력하였다. 국립정신건강센터 역시 2016년 병원 신축을 하면서 음압 병상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 시설을 기반으로 정신병원에서 집단 발병한 경증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할 수 있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서 음압 병동을 구축하기 위해 설계 중이다.

코로나19 발생 후 질병관리본부가 질병관리청으로 개편되어 2020년 9월 12일부터 국립결핵병원(마산, 목포)은 질병관리청으로 이관되어 감염병 환자들의 진료를 전담하게 된다. 한센병진료기관인 국립소록도병원도 질병관리청에 소속되는 것이 감염병 관리에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은데 보건복지부 조직으로 남게 되어 아쉽다.

국립결핵병원의 병상 가동률이 50%에 미치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국립마산병원의 현대화를 통해 만들어진 훌륭한 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국립결핵병원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특히 국립목포병원은 의사 인력의 확보가 어려워 결핵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가 어려운 상태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또 한 가지는 결핵 단과 병원으로 운영하게 되면 다른 진료과목에 대한 미충족 의료가 존재하기 때문에 결핵병원을 일반 병원으로 전환하고, 병상 일부를 결핵병동으로 운영하는 것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

국립소록도병원은 섬 전체가 병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경증 환자들은 마을 병사에 있고 중증 환자는 병동 건물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다. 2020년 9월 현재 476명의 환자가 소록도에 있으며 병동에 114명이 입원 중이고 외부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가 13명이다. 국립소록도병원 환자의 평균 연령이 75세일 정도로 고령화되어 노화로 인한 만성질환의 빈도가 높아 다양한 전문과목 진료의 요구도가 증가되고 있으나 동 병원은 공중보건의 6명과 정규직 공무원 의사 3명(안과, 피부과, 내과)만으로 운영되고 있어 타 과목 진료를 위한 외부병원 진료가 늘어나고 있다.

국립소록도병원의 환자들은 내부병원 진료비뿐만 아니라 외부병원 진료비도 병원에서 부담하고 있어 외진을 다녀오면 의료비의 대부분을 국가 예산으로 충당하게 된다. 연간 환자 외진비 예산이 2억 정도 책정이 되어 있지만 매년 부족한 실정이다. 향후에도 의료 인력의 확보가 어렵고 외진 진료비가 증가 된다면 국립소록도병원은 병동 운영 인력을 감축하여 예산을 절감하고, 병사에서 생활하면서 입원을 요하는 질환이 있는 경우는 외부병원으로 전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예산 절감은 물론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섬 전체에 흩어져 있는 병사도 리모델링을 하는 것보다는 이동이 편하도록 중앙 집중화를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을 한다. 님비 현상으로 소록도의 한센 환자들이 이주하여 사실 곳을 마련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분들이 나머지 여생을 소록도에서 편하게 지내시도록 하고 입원이 필요한 중증 질환이 생기는 경우는 인접 지역에 위치한 병원들과 협진하여 입원 치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이동의 편의를 제공하고, 평소에는 병사에 계시면서 간단한 투약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요양원 개념의 기관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2) 정신질환자의 치료와 연구

국립정신병원은 2016년 직제 개편을 통해 종전의 폐쇄병동 입원치료의 개념에서 통원치료와 정신질환 연구와 사업 기능을 강화하는 형태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입원 병실을 축소 개편하였다. 국립정신병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의료인력의 확보와 정부의 예산 투자가 필요하다. 전 국민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사업 수행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의견을 잘 반영하여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특히 요즘 정신건강의학과에는 환자들의 난동으로 인해 의사들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종종 발생하고 묻지마 범죄로 인해 희생되는 국민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서 병원의 의료인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가 꼭 마련되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의료인 확보가 어려워질 것이다.

입원 초기 집중적인 팀 접근 치료와 사례관리를 통해 장기입원을 방지하고 사회복귀를 촉진해야 한다. 입원을 대체할 수 있는 낮병원, 공동생활가정 및 병원기반 사례관리를 활성화해야 한다.

응급위기개입 강화를 위해 응급위기대응팀과 응급·행정입원 전담병동을 신설 운영하고,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음압 병동, 격리병실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

그 외 ① 정신건강사업과와 아동청소년 사업을 확대 개편하여 재난·트라우마·스트레스 등 취약 계층(공무원, 직장인, 아동청소년, 노인 등 포함)에 대한 지원 사업 실시 ② 공공정신건강증진사업 강화를 통해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센터, 치매안심센터, 보건소, 정신의료기관, 정신재활시설, 복지시설, 교육청, 학교 등 중부권 유관기관들과 협력체계 강화 ③ 구성원간 민주적이고 활발한 소통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해 회의 간소화, 회의 방법 개선 및 인사 관리 개선 ④ 전문인력 및 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전담부서를 신설하여 부서별로 분산된 교육, 훈련 기능을 총괄 운영하고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것 등이 필요하다.

3) 재활병원의 나아갈 길

국립재활원의 개선방안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공공병원에 헌신하려는 마음이 있는 의료진을 어떻게 하면 국립병원으로 유치할 것인가이다. 국립재활병원 의료진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지 않으면, 수많은 예산과 시설을 투자한 재활병원이 결국은 쇠퇴하는 길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