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 Health Aff Search

CLOSE


대한공공의학회 20년사 (2000~2020 Years)
대한공공의학회와 함께한 사람들

대한공공의학회와 함께한 사람들

서면 인터뷰 | 대한공공의학회와 함께한 사람들

김강회 | 대한공공의학회 제3대 회장 / 강릉동인병원 / 강원동부해바라기센터 소장

1. 먼저 근황에 대해 여쭙겠습니다. 선배님,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근무처, 현재 하시는 일 등을 말씀해 주세요.

2007년 12년간의 강릉의료원 원장직을 마친 이후 6년간 동해동인병원 병원장으로 지내고 현재는 고향의 강릉동인병원에서 진료과장 및 강원동부해바라기센터 소장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금년 봄에 가운을 벗고 해보고 싶은 일 하고, 가고 싶은 곳도 가보려 했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직을 떠나도 꼼짝 못 할 듯하여 아직 매일 아침 병원으로 향합니다.

2. 어떤 계기로 국공립병원에서 일하기 시작하셨나요?

고등학교 시절 지역 봉사활동으로 알게 되었던 김영진 강릉시장님이 강원도지사가 된 후 본과 3학년 때인가 낙후된 강원도의 의료환경을 걱정하며 졸업 후 강원도로 돌아와 주길 바란다는 편지를 보낸 적이 있습니다. 잊고 지내다가 전문의 취득 후 장윤석 주임교수님이 춘천의료원과 대구의 개인병원 등을 근무지로 소개받았는데 급여 등 근무조건이 가장 나빴지만, 공공병원인 춘천의료원을 선택하였습니다. 아마 대학 시절 읽었던 닥터 크로닌의 ‘천국의 열쇠’가 공공의료에 대한 토대를 만들었을 것 같습니다. 그 스토리는 가물가물하지만 이런 의사 멋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3. 국공립병원에서 근무하시면서 추진하셨던 역점 사업은 무엇이었나요?

공공병원도 경영상태가 존립의 근거가 되던 시절이라 경영 안정화가 초미의 관심이었고 인구의 노령화에 대비한 노인전문병원의 병설과 병원의 신·증축 사업을 추진하여 예산을 확보하였던 일이 기억나며, 지방공사의료원으로 행자부에 관리를 받는 한, 경영 논리가 최우선시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관리 주체를 보건복지부로 이관을 추진하며 박찬병 원장님 등과 함께 공공의료에 관한 법률 제정 등에 참여하였던 일을 들 수 있겠습니다.

4. 대한공공의학회 임원으로서 일하시면서 기억나는 일들, 아쉬운 점, 보람 있었던 일 등을 말씀해 주세요.

창립 시부터 동참권유를 받아 참여하면서 열정적인 많은 분들과 어려움 속에서도 의미 있는 한 곳을 함께 바라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연륜과 토대가 부족하던 초기에 더 많은 확장과 관심집중에 아쉬움이 많았지만, 공공보건의료를 담당하던 병원, 보건소, 연구기관, 행정기관, 학계 등의 상호 이해와 협력이 시작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5. 마지막으로 20주년을 맞이한 대한공공의학회에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주년이라니 감회가 새로움 속에 큰 축하의 말씀 드립니다. 저처럼 타의에 의해 공공의료를 떠나야 하는 사람들에게 공공의학회는 고향 같은 학회일 수 있습니다. 그 속에서 함께했던 여러분께 감사와 안부를 전하며 코로나19의 힘든 방역 속에 공공보건의료가 관심의 대상이 된 지금 학회의 큰 발전은 물론 역할증대로 국민과 함께하는 믿음직한 학회로의 발전을 빕니다. 얼마 전 학회 홈페이지에 로그인하니 환영해 주어 감사했습니다. 가끔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ABOUT
ARTICLE CATEGORY

Browse all articles >

BROWSE ARTICLES
AUTHOR INFORMATION
Editorial Office
Seoul Medical Center 156, Sinnae-ro, Jungnang-gu, Seoul 02053, Republic of Korea
Tel: +82-2-2276-7766    Fax: +82-2-2276-7770    E-mail: editorialoffice.ph@gmail.com                

Copyright © 2024 by Korean Society for Public Health and Medicine.

Developed in M2PI

Close layer
prev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