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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Health Aff > Volume 1(1); 2017 > Article
이: 낙상 예방 환경개선

1. 서론

보건소의 건강증진 사업은 2005년 전국에서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시작하여 몇 번의 사업 방식 변경을 통해 2013년부터 통합건강증진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시작 당시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각 사업별로 지원되던 예산이 포괄 보조방식으로 전환되었고 그로인해 지자체에서는 자체적으로 다양한 사업의 발굴이 어느 정도 가능하게 되었다. 통합건강증진사업에서는 13개 사업 분야 중 금연, 절주, 신체활동, 영양, 대사증후군 등 건강위험군에 대한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사업, 치매검진사업 등 필수사업 분야는 통합건강증진사업 이전부터 전국 모든 보건소에서 건강증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었으나 포괄적인 예산 지급으로 사업의 용이해짐에 따라 세부적인 사업의 편성이 가능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사업을 제공하는 방식 역시 포괄적 서비스로 형태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의 건강 수준을 향상 시키고 건강 형평성을 위하여 개개인의 행태 차원보다는 전체 사회적 가치와 흐름을 주도해야만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음에 지역보건 혹은 공중보건으로 사업을 확장 시켜 나가려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외적 내적 변화로 그동안 건강증진사업에서는 조금은 쳐져 있던 분야인 낙상 예방 관리 사업을 2016년 신규 중점 사업으로 확정하고 시행하게 되었다. 기존의 예산 범위나 인력 틀을 해치지 않으며 담당자의 아이디어와 노력으로 나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고 사업의 지속성 뿐 아니라 어느 지자체에서나 손쉽게 사업의 틀과 운영을 공유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2.추진과정

1) 사업의 필요성

우리나라에서는 빠른 속도로 인구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고령화로 인해 현재 우리나라가 당면한 노인복지 문제는 한 개인의 문제인 동시에 사회적인 문제이고, 우리 미래의 모습이므로 사회적 관심사라고 하겠다. 또한 개인 삶의 주기에서 노년기가 길어짐에 따라 경제적,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문제 등 여러 가지 노인문제를 야기 시킬 수 있지만 가장 심각한 문제는 신체 기능의 약화와 질병으로 인한 건강문제를 들 수 있다. 고령화 관련 의료비 지출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고령자의 의료 이용률은 2008년부터 연평균 7.1% 씩 증가하여 2013년에 전체 의료이용의 35.4%를 차지하였다. 이렇듯 매년 노인인구 증가와 더불어 증가하는 고령자의 의료비 상승에 간과 할 수 없는 요인인 낙상에 보건사업의 관심과 역량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또한 낙상이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가져야하는 이유는 노인의 경우 낙상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부상으로 골절이나 외상성 뇌손상 등의 심각한 건강상 문제가 발생하고 회복 또한 더딜 뿐 아니라 여러 가지 합병증이나 후유 장애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로 인한 의료비용이 많이 소실되고 이후 요양병원에 입원하는 계기가 되고 장기요양 상태의 원인이 되는 등 사회 경제적인 부담 뿐 아니라 개인의 삶의 질이 저하되는 결과가 초래되는 것이다. 이러한 노인 낙상이 단순히 어쩔 수 없는 개인적인 불의의 사고가 아닌 예방이 가능한 사회적 문제로 인식됨에 따라, 낙상 위험인자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노인들에게 낙상의 위험성을 예방하기 위한 중재방법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인구사회학적인 문제로 인하여 낙상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운동은 낙상의 위험요소를 줄인다고 보고하는 연구들은 많이 있다.

2) 현황 및 문제점

그간 보건소에서는 노인 체조 교실 등을 운영하여 낙상의 가장 근본이 되는 노인 체력 및 근력 강화와 유연성, 그리고 평형감각을 증진 시키는 율동, 짐볼 운동 등을 통해 개인의 낙상 위험 요인을 줄이는 사업을 해왔으며, 섬세하지는 않지만 근력, 유연성, 평형감각과 더불어 심리적인 안정감이나 자기 효능감 등이 개선되는 효과를 내부적 자료를 통해 확인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런 방식의 사업은 지나치게 개인의 성향 및 의식에 의존하는 것으로 오히려 건강 위험 요인이 큰 경제사회적 취약 계층과 소외 계층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등 건강 요인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도드라지는 점 그리고 사업 대상이 개개인 접근으로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업의 효과성에 의문을 갖게 하였다.

3) 사업의 방향 및 필요성

낙상 역시 한 부분의 건강 결정 요인 만 있는 것이 아닌 다수의 맥락적 요인이 있음을 인지하고 그에 따른 지역 사회 전반적인 참여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포괄적 사업으로의 방향성과 지역 사회 전반적인 참여를 위한 공중보건학적 접근 전략을 고민하고 세부 추진 계획을 진행하게 되었다.

3. 지역사회 현황

○ 2011년~2015년 지역사회 낙상 경험률 증가

-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동구 전체 지역주민 낙상 경험률이 ′13년 7.6%에서 ′15년 10.8% 로 2년전 대비 3.2% 상승
- 65세 이상자의 낙상 경험률은 17.8% 이고, 여성〉남성, 70대〉50대〉60대 순으로 높게 나타나 생애주기별 예방 대책 필요
- 2011년~2014년 65세 이상 낙상 경험률은 전국 21.0%(울산21.5%) → 전국 23.2%(울산23.2%)로 증가 추세

○ 낙상이유 원인분석

- 다리에 힘이 풀려서29.4% 바닥이 미끄러워서21.3% 발을 접질러서15.5% 외에 어두운 조명, 보도나 턱 급한 경사 등의 보행 환경 요인들로 비 교적 개인 내적인 요인과 더불어 예 방 가 능한 환경적 요인이 매우 높게 나타남 (2014 노인실태조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715~716).

○ 최근 3년간 65세 이상 장애인구 증가에 따른 2차 장애발생 감소 대책 필요

- 고령 장애인구가 ′13년 31.2%에서 ‘14년 34.4% ′15년 36.1%로 점차 증가 되어 2차 장애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차원의 대책 필요
- 일상생활 동작수행이 어려운 고령자 및 장애인의 낙상유발 환경요인을 분석하고 개선을 위한 포괄적 중재가 시급한 실정임.

○ 추진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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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상 예방 솔루션 위원회 조직

- 기간: 4월 중순
- 대상: 지역사회 재활의료 전문가 위촉 운영
- 내용: 낙상예방 관리 프로세스 개발 자문, 매뉴얼 개발 등
- 방법: 유관기관 협력 추진

○ 2016년 낙상 예방 관리 프로세스 개발

- 기간: 4월~10월
- 대상: 50세 이상 지역주민 100명
- 내용: 지역사회 낙상 고위험군 평가 매뉴얼 개발, 관리군 서비스 적용 방법 개발, 위험 인지율, 예방 수칙 개발
- 방법: 낙상예방솔루션위원회 조사 문항ㆍ조사방법 자문, 문제점 및 개선 자문 보건사업 3개부서 통합하여 지역사회 진단 추진

○ 낙상 예방 균형 운동 프로그램 운영

- 기간: 5월~7월 (주 1회, 총 8회)
- 대상: 낙상 예방 평가 지수 중 위험군에 해당되는 지역주민
- 내용: 균형 감각 운동, 하지 근력 강화운동, 일상생활체조 익히기 등),사전ㆍ사후 비교군 평가
- 방법: 대한노인회, 동구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관, 울산대학교 재활의학과, 울산과학대 물리치료과 협력 추진

○ 낙상 예방 안전 환경 조성

- 기간: 4월~10월
- 대상: 낙상 고위험군 개인 가옥 안전환경지원 20개소,
- 지역사회 보행약자 위험 불편 시설 10개소
- 내용: 가옥구조 안전 진단 후 안전바, 미끄럼 방지 장판, 조명, 가구 재배치, 지역사회 외부 계단 경사로 작업
- 방법: 가옥, 환경 진단 평가 결과 도출, 동구장애인복지관 연계 편의증진사업 공동추진

○ 낙상 안전 지킴이 주민 조직 구성

- 기간: 6월~12월
- 대상: 보행불편 장애인 및 가족 , 지역주민 20명 구성
- 내용: 보행약자 낙상 유발 환경 진단 전문 교육 → 환경 모니터링 → 안전신문고 앱 신고 → 해당부서 개선 요청
- 방법: 동구청 안전관리과 협조, 동구장애인복지관 편의증진사업 공동추진

○ 지역사회 낙상 안전 인프라 구축

- 기간: 4월~12월

- 대상: 지역사회 유관기관(장애인·노인·치매환자 관련 시설 등)
- 내용: 낙상 예방 관리 매뉴얼 전파, 기획 홍보, 낙상 안전 관리 사업 ·정책 개발 적용
- 방법: 동구청 안전관리과 협조, 동구노인복지관, 대한 노인회 등 유관기관 협력

5. 사업 결과

○ 낙상 예방 균형운동: 프로그램 대상자는 보건소 내소자 중 골다공증 검사 -1.0이하 대상으로 낙상 위험 평가를 실시하여 합계가 20점 이상인 위험 관리군 중에서 신청을 통하여 선정
- 8주간(주 1회) 운영 프로그램 전ㆍ후 체력검사,효능감 검사, 균형검사, 보행검사 총 6항목을 평가
- 사전목표 5% 이상 향상으로 프로그램의 효과가 입증되어 향후 지속 교육 및 노인대상 운동 프로그램으로 보급 가능성 확인

○ 낙상 고위험군 가옥 환경 진단 평가 및 환경 개선 결과

- 지원대상: 낙상 위험 평가 31점 이상인 고 위험 관리군 20가구
- 지원내용: 안전바 설치, 동선 안전 진단 실시로 실내 가구 등 배치 변경 (관내 대학교 작업치료과와 연계)
- 세부추진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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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로당 실태조사

- 조사대상: 동구 관내 경로당 58개소
- 내용: 동구청 사회복지과와 연계하여 낙상 위험 환경평가
- 의의: 향후 사업 계획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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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내용 및 결과

- 경로당 조사와 달리 50세 이상 지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평가에서는 낙상 관련 교육 경험율은 매우 낮아서 교육 경험 없음이 82.5% 로 조사

○ 보행약자 낙상예방 편의시설 설치

- 대상: 노인 다빈도 이용 기관 중 희망기관 13개소, 신청 기관 중 보건소에서 선정 심사 후 동구장애인복지관 협조로 예산지원 받아 시설
- 사업내용: 낙상예방 시설물설치 (경사로, 화장실·출입문 안전바)

○ 낙상 안전 지키미 활동

- 낙상 위험환경 모니터링을 희망하는 자원 봉사자 26명으로 구성 사전 교육 후 일상생활에서 보행 안전 등과 관련된 문제 있을 경우 안전 신문고 앱을 활용 건의, 약 66건의 신고를 받아 대부분 즉시 개선 완료, 동구청 안전정책과, 동구장애인복지관 등의 지원을 받아 사업 시행

○ 지역사회낙상예방 전문관리자 교육

- 동구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 소속 요양보호사 대상 재가 노인의 낙상 위험성 및 발생 현황, 안전 생활 수칙 등
- 보건소 기존 건강지도자 대상 낙상예방 심화교육으로 지역사회 홍보 및 교육 여건 마련

6. 결론

각 보건소는 저마다 지역 특성과 환경이 다르고 특히 지방 정부 최고위층의 관심 사항이나 이해도 정도에 따라 사업의 방향과 실행에 많은 차이가 있으므로 우리의 이번 사업을 정확히 비교 평가 하고 결론을 도출하기에는 많은 무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가장 간단하게 기존의 우리 보건소 낙상 부분의 사업과의 차이 혹은 개선점을 살펴보려한다.

○ 인력 풀 운영으로 사업에 전문성을 이용, 또한 지역사회 참여를 유도하여 사업의 효율성을 제고

- 낙상 솔루션 위원회: 사업 관련 전문가 및 관련단체 대표로 구성
- 낙상 안전 지키미: 지역 주민 30 여명으로 환경 모니터링단 운영
- 낙상 예방 관리자 양성 및 전문관리자 양성: 지역 주민 대상 지역사회 낙상 예방을 위한 홍보단 혹은 지도자로 활용

○ 안전 환경 조성을 위한 부서, 단체 등 연계

- 지역사회 유관기관 연계 낙상 예방 매뉴얼 전파, 사업 개발 자문
- 구청 안전관리과의 횡단보도 야간 조명등 설치, 모니터링단 의견 신속 처리 등과 사회복지과 연계하여 노인 다빈도 시설환경 개선

○ 낙상 예방 정책 개발

- 낙상 예방 및 관리 프로세스 개발, 표준 매뉴얼 제작등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안정시킴
이상과 같이 새로 시도된 낙상 예방 사업은 단순히 개인에 행하던 홍보나 교육 등에 더하여 지역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갖고 적절치 않은 환경을 개선하고 지속적으로 낙상 예방을 위한 환경을 관리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업을 구조화하고 정착화 하는 노력을 했다는 점이 중요한 부분이고 향후 이러한 안전 환경 관련한 부분이 좀 더 제도화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즉, 노인 다빈도 이용 시설에 대한 보행 안전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률이나 조례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여 지며, 그러기위해 국회. 의회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설득이 필요할 것이다. 또 한 가지 사업 진행 중 파악된 사항으로 현재 낙상 예방 관련 교육의 문제점이다 지역사회에서 낙상 예방 교육을 하는 대상이 대부분 노인복지관, 경로당, 장애인 시설 등을 이용하거나 방문 대상 사업자들로 구성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경로당 이용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설문에서 낙상관련 교육 경험 없음이 27.6%였으나 50세 이상 지역민 대상의 설문 조사에서는 교육 경험 없음이 82.5% 로 조사되었다. 이는 중장년층에의 접근성이 매우 불리한 보건 사업 현장의 전체 문제 이기도하다. 그러나 모든 건강 문제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낙상 관련한 홍보나 교육은 전략적으로 방송 홍보 등을 통해 좀 더 대중적으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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